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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이사 마무리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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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아 작성일19-06-18 14:13 조회368회 댓글0건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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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희집 이사했어요.

평수만 조금 넓혀서 바로 옆동으로 가는거라 멀리가는건 아니었는데

가깝다고 이사비용이 저렴한건 아니더라구요ㅠ

멀던 가깝던 포장해서 옮기고 다시 정리해야하는건 똑같아서 어차피 이사는 인건비고

힘든건 똑같으니까 별차이 없나봐요. 3~4군데 견적 받아봤는데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그 중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친절한거같은 이사프로로 결정했어요.

저희집은 아파트 13층이었는데 사다리차 올라가는거 보니까 아찔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사다리차 대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는데 베란다쪽 말고 복도쪽으로 대서 이사를 해주셨어요.

저는 사다리대기 어려워서 엘리베이터로 해야하나 견적보기 전부터 엄청 고민었는데 다행이었어요.

전문가들이라 그런가 제가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거였어요ㅎㅎㅎ

이사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팀장님이 볼일보고 오셔도 된다고 쉬고계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옆에서 할일이 없어서 왔다갔다 뻘쭘하게 있었어요 ㅎㅎㅎㅎ

두시간정도 지나니 짐이 거의다 빠지고 휑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빠진거 없는지 살펴보고 두고가야할 물건 제자리에 있나만 확인했어요.

이사할집으로 와서는 바닥보양도 하시고 덧신도 신고 작업하시더라구요.

전날 신랑이랑 와서 열심히 청소해놓긴 했지만 이사 후 또 청소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이사오면서 가구를 많이 버리고 와서 새집에서 가구가 먼저 들어가 있었으면 정리하기가

수월했을텐데 가구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짐을 그냥 옆에 쌓아달라고 했어요.

그래도 나중에 정리하기 쉽게 방별로 가구들어갈 자리 비워두고 쌓아주셔서 나중에 정리하기 쉽게 해주셨어요.

전 한방에 몰아넣을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하면 나중에 정리할때 힘들다고 나눠서 정리해주시더라구요.

냉장고,텔레비전,세탁기 등등 가전제품은 개별로 포장해서 스트래치 안나게 안전하게

옮겨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그 무거운거를 남자두분이서 번쩍번쩍 들더라구요. 대단하다 싶었어요^^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것중 하나가 냉장고였는데

냉장고청소하기 진짜 싫었는데 이모님이 싹 청소해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이사간다고 생각하니까 청소도 하기 싫고 냉장고도 지저분한채로 계속 있었는데 그래서

이모님이 냉장고 열었을때 많이 민망했어요 ㅋㅋㅋㅋ

근데 원래 이사하면 그런거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웃으면서 말해주셔서 진짜 이모님 같았어요 ㅠ

냉장고에 있는 물건도 아이스박스에 안전하게 이동해주시고 청소 너무 깨끗하게 해주셔서

헌 냉장고였지만 새로 산 기분이에요^^

냉장고안 뿐만 아니라 뒤쪽 위쪽 먼지쌓이고 지저분한 곳까지 다 걸레질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정말 제가 뭐 할게 없더라구요.

스팀청소로 마무리까지 해주시니 아이들 학교끝나고 바로 들어와도 문제 없었어요.

걱정했던 이사였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되어 새집에서 기분좋게 잘 잤습니다.

가구도 세팅해야하고 아직 할일은 많지만 기분도 좋고 나중되면 잊어버릴꺼 같아서 후기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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